수요일 창문이라도  막고 봄으로 이월 하려고 수요일 집을 나섭니다.

산 아래 비가 오길래 몇가지 자재를 싣고 산을 오르는데 터 바로 아래부터 진눈깨비로 바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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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뒷 꽁무니가 옆으로 돌며 겨우 터에 도착하여 연통과 실리콘등을 내리고 터 주위를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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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겨울입니다.

사실 예년의 이맘때면 동면기인데 날씨가 푸근하여 진도 많이 나갔습니다.

굴뚝 마무리할 벽돌을 내리다 생각하니 오후부터 영하로 떨어진다는데 급경사 길을 내려갈일이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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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두워 질때까지 일을 했다간 산 길이 빙판이 될텐데 아뿔사 !! 체인이 집에 있네.....

 

지금 내려가도 위험 할텐데......

고민 끝에 오늘 작업은 포기하고 차의 뒷쪽 안정감을 위하여 벽돌은 실은채로 하산을 감행합니다.

로우기어 2단에 놓고 초서행으로 위험 구간을 내려오니 힘이 쭉 빠지네요.

 

서울오니 찬 바람이 부는데 이 정도면 산에는 얼어 붙었겠다 싶더군요.

그래도 첫 눈 맞이는 제대로 했습니다. 

 

들풀 가득한 시골의 흙길을 걷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