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역
허허~
이런 일도 다 있군요
어리버리 농삿꾼의 고구마 첫농사에서 만난 고구마 꽃입니다
수십년 고구마농사만 지은분도 본적 없다는데요,
첨엔 나팔꽃인줄 알았습니다
대장에게 말했더니 고구마에 꽃이 어딨냐고 제 눈을 영 못미더워 하더군요(제가 좀 어리버리하긴 합니다만..)
행운을 준다고 하니 기차승객여러분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
행복하시고
부~ 자 되시길.....
지난번 차마 눈뜨고 못볼 제터의 몰골을 보시고 산들바람님께서 현수막을 골사이에 깔아보란 댓글을 올리셨더군요
그래써!!!!
당장에 폐현수막 수배해서 깔았습니다 ^^;
내친김에
시장님 이임식 끝나자 말자 걷어온 따끈따끈한 현수막으로 맷돼지 퇴치용 가림막까지 설치했습니다
시장님 그동안 수고 하셨습니다아~
두달도 더 남은 탈춤페스티벌 현수막이 왜 따라온거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9월 24일 ~ 10월 3일 까지랍니다 (냐햐~~~)
그런데 과연 맷돼지가 속아줄까요?
굴삭기의 바가지가 닳을대로 닳아서
틈나는대로 대장이 찢어진 부분을 용접하고 때울때마다
'굴삭기운전면허도 취득할(?) 사람'이 더이상 이런 장비로 일을 한다는건 면허증에대한 모욕이고 자존심 상하는 행위라고 하는군요 -,-
(굴삭기 두꺼운 철판이 닳아서 종이처럼 찢어지기도한다는걸 첨알았습니다)
드디어 굴삭기 운전 면허를 취득한(!) 이번주말
누더기같은 굴삭기 바가지밑면을 과감하게 잘라냈습니다
그리고 30mm 환봉을 구입해와선 이리저리 길이를 재고 잘라 밑빠진 부분에다 대고 용접하느라 뙤약볕아래서 한나절을 용접기와 바가지를 붙들고 씨름했습니다
그리고
망바가지 하나가 탄생했습니다
집지을 터를 고르는데 파면 파고들수록 완전히 돌밭이더군요
망바가지가 꼭 필요하다고 몇번 가격을 검색해 봅니다만
어디 꼭 필요한게 망바가지뿐이겠습니까...(슬포라...)
곧 구멍나게 생긴 낡은 바가지는 망바가지로 변신시키고
빤딱빤딱한 새바가지 하나 구입했습니다
재생..아니 대장의 새작품 망바가지와
새 바가지를 나란히 놓고 깨끗이 목욕까지 시키고 뿌듯하게 바라봅니다
그리고 한마디 합니다
"나, 되게 잘하지 그지!!"
"^...................^"
망바가지 만드느라 용접불꽃에 화상입었는지 대장의 어깨며 팔이며 목이 온통 벌겋게 부풀어올랐습니다
괜찮다고는 하는데 한 일주일은 화끈거리고 힘들것 같습니다
이번주 운곡리 누덕누덕 하우스 일기 끄읕~
안동시 도산면 운곡리가 지리산에서부터 옮겨온 제 터전입니다
첫 해에 고구미를 심고 꽃을 보았는 데 말들이 각각이라 ...좋다,나쁘다 뭐 이런말이 나오고 ..
굴삭기를 보면 하고 픈 것 다 해보고 싶지요
부럽단 뜻입니다
고구마꽃이 저렇게 생겼군요
굴삭기 바가지가 밭의 돌 골라내는 용도로는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여기는 굴삭기 하루품이 45만원이니 밭 정비작업 며칠이면 땅값 따지면
배보다 배꼽이 크다소리 나옵니다
현수막이 수고를 많이 덜어 주는것 같은데 저도 생각을 해봐야 겠습니다 ㅎㅎ
모처럼 나들이 왔다가 행운의 꽃을 보았습니다.. 감사하구요..
02 망바기지인듯 합니다... 농장에선 꼭 필요한 물건이지요.. 가끔씩은 제조작업도 하구.,, 큰 일꾼입니다...
망바가지 만드신거 보니 보통이 넘으십니다
보는이들이 야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저는 어던 노고가 들어가야 할지가 생각나니..
저는저렁거 하라면 일단 얼음물 한말통 갔다놓고 그늘에서 선풍기 주면 할가 안그럼 못합니다
(그만큼 힘이들거라는제생각 )
바가지 오리고/ 환봉 자르고 /용접하고 어이구 ~~ 무시라...
대단한 열정과 재능입니다
요즘처럼더운날 용접 아무나할수있는일 아니죠
대장 잘 보필하셔야 할듯합니다
이더위에 몸상하지않게 잘먹고 잘주무시길 시골살이 장기전으로하여야
오래토록 유지됩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십시요
화상 살짝 입은 곳에는 바셀린이 최곱니다,
값싸고 효과 하룻 저녁이면 봅니다,
왠만한 상처는 다 듯습니다,
중학교 땐가, 누님이 하나 구해온 걸 이름을 베이스라인(VASELINE)으로 읽었네요.
표지의 영어 해석 하느라고 머리에 쥐 났다는 옛 추억이 있네요
고구마 꽃이 핀 것처럼 행운이 깃드시기를 바라며...
현수막을 고추 골에 잘 깔으셨네요. 골로 다녀보시면 아시겠지만 카펫을 깔으것 처럼 느껴 지지 않습니까. 일이 80%이상 줄어 여가를 즐길 수도 있을 겁니다.
제 터에는 모든 작물의 골에 현수막 깔고 밭 안의 길에도 깔고 아무튼 풀이 날만한 곳에는 전부 현수막으로 도배를 해 놓았습니다.
고구마꽃, 저도 신기합니다.
처음 설명을 읽기전에는 나팔꽃이라고 저도 생각했는데
다시 한 번 들여다 보았습니다.
현수막의 화려한 변신이 이채롭습니다.
가을걷이가 끝나고 나면
재활용은 곤란할듯하고
잘 말려서 아궁이에 불쏘시개가 될것 같습니다.^^
우선 면허증 취득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포크레인을 보면
부러움만 가득합니다.
가까운 곳에 계시면 자주 찾아뵙고
운전도 배울수 있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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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꽃을 첨 보셨어요. 잠깐 피었다 지기는 하지만...
굴삭기 중고상 하는줄 알겠습니다.
현수막 더 필요하시면 더 걷어다 드릴께요. 불법 현수막이 하도 많아서...
멧돼지가 기가 막히 겠습니다. 도산서원에서 가까운 곳인가 보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