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역
휴가 나온 아들 귀대 하는 날.
일찍 부터 일어나 밥하고 고기 볶고
한끼 식사라도 더 잘 먹인다고 번잡.
그것도 모자라
성남터미널에서 바이바이 하면 될 것을
홍천까지 데려다 준다고 하루 휴가 내고....
어제,
고등학생 봉사단 인솔로 캄보디아로 떠나는 우리 딸.
" 엄마 출근해야 하니 밥 챙겨 먹고 가라, 나가면 밥 생각 날테니"
"알았어요"
............. 식탁을 쭉~~~ 둘러본 우리 딸,
" 근데 뭘 먹어요??"
"밥 하고 찌개"
" 고기는?"
아차~~~~
불과 이틀 전 식탁과 차이.
예약 손님 있다는 핑계로 짐도 많은 데 버스 타고 나간 우리 딸.
학생들 인솔 하느라 바쁜 지 아침내내 통화도 안되네요.
너무나 씩식해서
자기 일 알아서 다 하는 아이.
그래서 언제나 믿음직한 우리 딸.
열흘이면 돌아 올 그 아이가
많이 보고 싶은 날입니다. ^^*
역시
하립골님의 정,여린 마음씨가..........
허나
새끼가 크면 둥지를 떠나는 새처럼
그렇게 우리 인간들도
독립
자립
새로운 영역을 위하여 떠나는 동물들이죠
너무 애잔해 하지마시고
행복하세요..................
(저의 하나뿐인 아들도 전방입대.........100일 지났는데 ,
그냥, 야생으로 키우죠....ㅎㅎ)
전 딸만 둘이니 그런 차이를 두지 않아도 되는 행운아 입니다.
군대 간 아들은 묶인 몸이니 안스럽고
고등학생 인솔해 캄보디아 가는 딸은 자기가 선택한
자유를 누리니 당연히 반찬 하나라도 묶인 자식에게
신경쓰는 것 입니다.
많이 키운 분들 보면 몹시 부럽기도 합니다.
아닙니다... 차별...
딸이나 아들이 아니라
캄보디아에 갔다가 열흘뒤에 오는 딸하고
귀대하면 다음 휴가 언제일지 기약없는 아들하고
당연히 마음 쓰이는것이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아들에게 신경이 더 쓰이죠...^^
설마 차별이야 하겠습니까?
아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하던데 모녀간에도 설마 그럴려고..
자주 휴가나오면 좀 덤덤해지실려나?
딸 둘에 아들 하나를 키우고 있지요.
아니다, 이제 딸 하나를 처분했으니까
각각 하나씩만 남았구요. ^^
자식사랑 차별화...
조금쯤은 이해가 되는데
아빠의 입장에서 보면
어쩜 정반대로 느껴지네요.
딸에게 오히려.......
머슴애만 둘 있습니다. 작은놈은 지가 알아서 잘하는 편인데...
큰놈은 똥인지 된장인지 분간 못하는 놈입니다. 지애미의 애물단집니다.
대학 다니면서 인도와 네팔, 캄보디아를 두번에 걸쳐 일년넘게 쏘다녔습니다. ...
그래서 남들 6년하는 의대를 8년만에 졸업했습니다.
보건의 하면서 주식투자 잘못해 지애비돈 오천넘게 해 먹더니, 반성도 안하고...
전문의 과정중인데 8월중순 6일주는 휴가에 라오스 간답니다.
쏘다는걸 좋아해서... 나중 인도나 네팔가서 의사하라 했습니다.
하립골님의 자녀사랑하는 마음이 읽혀집니다.
아들은 아들대로...딸은 딸대로 마음이 쓰이지요.
울 아들넘....입대한지 1년 다되는데 집에 2번이나 왔다갔습니다.
저는 15개월만에 첫휴가를 나왔었는데....
요즘은 군대가 아니라 휴양소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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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분명히 차별은 아니한 것인데 고기반찬땀시,,
아마 딸래미가 쬐금은 섭섭했을지도 ,,ㅋ
좋은일 하는 딸래미 귀국 할때에는 꼭 잊지마시고
만난괴기 맥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