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람을 앞장 세우고 곧 어두워 지는 산자락으로 올라섭니다

장뇌삼 밭으로 하여 가는 길을 살펴보니 3년전에 산삼3뿌리 캐었던 곳이라

묘한 기대를 하며 어서 삼과 마주하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참 길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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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보았던 5구삼에 딸이며 싹대가 심상찮아 보입니다

뇌두위로 뻗은 줄기가 젓가락굵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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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4구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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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4구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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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삼을 싹대를 보고 어느정도의 나이를 먹었는지를 먼저 가늠해느라 캐기 전에 살펴보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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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뿌리라도 다칠까 싶어 조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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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는 감탄과 탄식이 같이 나옵니다

뿌리 한 부분에 굼벵이인지 두더쥐인지 먹은 흔적이 있어 그게 아니었음...하는 탄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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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대가 보이지요? 곧 어두워지기에 흙을 완전히 털어내지 않아 뇌두를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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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새끼삼입니다 아직 어려 다음을 기약하고 눈 길만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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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삼을 캐는 중입니다 이건  옥주가 달려있습니다 첫 삼과 비슷해 보입니다

10m아래에 있던 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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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삼도 흙을 털지 않아 뇌두부분을 제대로 확인못했습니다

두 삼이 같은 건 뇌두에서 또 갈이가 되었다는 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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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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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삼을 캐어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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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삼자리에 있는 새끼삼이며 이것도 다음으로 기약합니다

10년전후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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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아래쪽에 있는 세번 째 5구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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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설렘으로  미라도 다칠까 애기다루 듯 흙을 바깥 쪽으로 하여 캐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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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 나왔습니다 몸통이 묵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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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캐 낸 자리에 묻어주었습니다 언제 다시 만나리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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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좀 털어보았습니다

내일 날이 밝을 때 좀 정리해보면 어느 정도의 수령인지 그리고 옥주인지 자세히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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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도 새끼 삼입니다  항상 모삼이 있는 곳엔 가족삼이 있습니다

어려서 다독여주고 내려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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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새끼 삼이네요 딸이 여물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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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삼인 데 새끼 삼중 좀 실해 보이는 것중 하나 캐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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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두를 보니 잠을 잤나 봅니다

뇌두갈이 수가 적어도 미를 보니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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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대로 계곡가에서 이끼를 떼어 상자에 담아 마르지 않게 하나 삼이 고르지 않고 싹대도 길어 상자도 긴 것

인데도 삐죽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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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뇌삼은 아닌 것으로 추정해 봅니다 장뇌급이 이 정도로 자라진 않을 것으로 압니다

인위적으로 키우는 것은 6년에서 길어야 9년정도면 썩어버립니다

 

우연인가?

집 사람의 생일(내일이네)이 가까워 올 무렵 꼭 산에 가면 삼을 본다는 겁니다

다른 때는 못보는 것은 산 속에 풀들이 다 녹색에 묻혀있음 잘 안보이기에 모르고 지나치는지

몰라도 이 맘때는 딸이 올라올 시기라 눈에 잘 띄이지요

 

생일선물치곤 좋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좋은 임자가 나타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