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방/
마무리 장마비가 종일 주룩 주룩 내립니다.
마무리라는걸 강조 하는걸보니, 아마 내일부터는 찜통더위가 정점으로 치달을것 같습니다.
비가 오니 시원하긴한데, 실내가 눅눅하여 찝찝하고,
볕이나면 삶겨 죽을것 같고,
날씨도 인간의 비위 맞추기가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풀과의 격전으로 자고나니 눈두덩이가 부어서 눈뜨기도 무겁습니다.
" 이게 아닌데....." 하시던 어떤님의 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정말 이게 아닌데....
자연의 혜택이 공짜가 어디 있을까요?
잘 다듬어 주어야 수려한 모습을 보여줄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차칸을 휙~둘러 보니, 어젯밤에 본 그대로 입니다.
세상살이의 축소판 같습니다.
태어남도 있고, 안타까운 이별도 있습니다.
소백산 자락에서 들려오는 잃음의 분노는, 더 큰 얻음으로 반전을 하여 우리를 안도케 합니다.
모래알 같은 많은사람들 중에 몇겁의 생을 지나, 한 기차를 타는 인연을 맺은 것일까요?
왜 편리한 도시를 마다하고, 스스로 흙투성이가 되려 하는것일까요?
대청호를 접수하시어, 아무래도 판을 너무 크게 벌리신것 같은 (ㅎ) 우리의 차장님, 인연따라 그기로 가셨을까요?
아무래도 산골 촌부가 아닌것 같은데, 그렇다고 강조하시는 보리피리님,
따뜻한 댓글로, 정을 주시는 파르라니님, 그러고 보니 고은님이 오래 보이시지 않습니다.
깍고 ♪ 뽑고 ♬다듬고 ♬ 기발하게 광고를 패러디하여
흥겹움을 주는 농촌의 희망, 사과꽃 향기님,
이부분에만 오면 웃음이 납니다.ㅎㅎ
산신령 처럼 벗고 사신다는 앵무동 농원님, 벗은 산신령은 본적이 없는데, 요즘 산신령님은 벗으셨는지
많이 헷갈립니다. 벌거벗은 임금님이란 동화가 생각납니다.
숲 해설가의 꿈을 키우시는 문채영님댁 동물 가족들은 잘 지내는지?
푸른 바다님네 사과는 더 커졌을테고, 한 필치 하시는 산다람쥐님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개 고생의 진수를 보여 주시겠다는 작은 살래님
비가와도 국가산업 발전을 위해 축적된 경륜을 펼치실 갈천님, 그리고 **님 **님 **님........님....님
소중한 인연 한번 불러보고 싶습니다.
밥만 얻어먹고가는 고양이가 새끼를 낳아서 맡겨 버리네요.
뭘 어떻게 먹여야 하는지.... 마음 약한 저는 또 걱정거리가 생겼어요
자연의 위대함에 날마나 감탄하며, 살아가는 주부 입니다.
시골기차라는 동행이 있어 , 시골생활에 빨리 적응하는 힘을 얻었습니다.
장마철엔 새끼들 키우기가 만만치 않나 봅니다.
어쩜 어미에게 오지 못할 불상사가 생겼는지도 모르고....
아직 너무 어리니 먹이는 문제도 뒷처리 문제도 녹녹치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회상님의 정성어린 손길이 이 아이들 생명줄이네요.
산다람쥐님, 그게 어케됬냐면은요,
우리 헛간에서 태어난놈이 커서, 이번에 첫새끼를 낳았는데요,
헛간에서 새끼 울음소리가 들리길레, 더디어 낳았나보다 생각하고,어미를 자극하지 않기위해
다가가지 않았는데, 저녁때 까지 들리길레 호기심도 발동하고해서
어디인가하고 탐색을 하던중 큰 박스 밑에서 나는지라 몇마리인가 하여 박스를 드는순간,
미쳐요 내가. 세상에 택배받고 박스 뜯어면서 접착용 테이프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아서 테이프에 위의 까만 고양이가
메달려 있는거예요. 얼마나 살려고 발버둥을 쳤는지,그 가녀린 앞다리가 테이프에 칭칭감겨서 찰싹 붙은거에요.
심장이 벌렁벌렁, 가위로 테이프에서 분리는 시켰는데, 앞 발에 붙은 부분은 뗄수가 없어서 갈팡질팡하다가
용기를 내서 겨우 뜯어서 , 사람 파스뗄때처럼 순간적으로 확~
세상에 털이 다 빠지고, 자지르지는소리.. 그 발은 기능을 상실한듯 하더니 오늘보니 정상인거 같아요.
또 다른 한마리는 땅콩 까치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씌우는 거물 꾸러미에 감겨서 거동을 자유로 못하고 있었어요.그것도 겨우 풀어서 두마리 스티로폼박스에 옮겼더니, 험한꼴을 본 어미가 줄행랑을 쳤는지, 아님 밤에혹시 젖을 주는지 알수가 없어요.
내일은 젖병사러 가야 겠어요.
편한밤 되세요.
기호 2번에 낯익은 네글자도 있네요. 수염 기른 그 남자... ㅎㅎ
기차에 대한 정이 글에 가득합니다. 남쪽에 주로 내리던 장맛비도 내일이면
거의 그치려나 봅니다. 찜통 더위 서너 주일 가면 가을바람도 머지 않겠네요.
콩국수라도 들면서 복중 더위 잘 넘기시기 바라겠습니다.
구구절절 표현이 너무상큼합니다
기차간 들어올때마다 항상느끼던 회상님의 그열정이
작은살래 가까이있다면 양이 대리모있어 임시입양가능한데 너무먼곳인것같아
안타갑습니다 개고생의진수 이곳에다 쬐금 맛보이겠읍니다
어제 27일 비온산골 논에갔다 말썽장이 애마가 진창에빠져 그야말로 개고생좀하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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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님의 이쁜글이 기차안에 기적을 울려주시네요...^^
우유를 먹여 키워야 할텐데
참 어찌 아무리 집승이라 하지만 새끼를 버리고 갈까나?
날이 많이 덥습니다
건강 잘챙기시길 바랍니다...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