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강원도 인제 방동 아버님과 통화를 하는데

경남 함양에 계시는 고모님께서

경남 거창에서 팔순연을 한다고 하십니다.

 

아버님과 어머님께서는 당연히 참석을 하셔야하는데

지금이 일년중 가장 바쁜 시기라 집을 비우실수 없어

제가 대표로 참석을 할수밖에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가실 상황이었다면

두 분께서 서울로 오시고

제가 모시고 팔순연에 참석을 했겠지만 말입니다.

 

옆지기에게는 새벽 4시에 출발을 하자고 서둘렀지만

딸래미 식사 준비도 하고 길을 나서다보니

집을 나선 시간이 6시를 조금 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절정의 휴가가 시작되는 첫 날이라

다그치며 서둘렀는데도 늦은듯 하여 긴장을 하였으나

다행히 경부고속도로 초입까지는 순탄하게 길이 이어졌는데

통행권을 받는 요금소를 조금 못 미친곳에서부터 시작된 정체는

안성을 지나면서 조금씩 풀리다가 정상속도를 회복하더니

대전에서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로 들어서는 차량의 증가로 정체가 되었습니다.

 

옥천으로 방향을 돌려 다시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로 들어서니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비로소 성하의 푸르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따로 출발한 사촌형님들에게 전화를 하니

한팀은 이미 고향집에 도착을 했고

한 팀은 출발이 늦어 꽉막힌 고속도로에서 고생을 하고 계신다합니다.

 

큰집에 도착을 하여

먼저도착한 사촌형님과 그곳에 살고있는 사촌동생과

삼겹살에 밭에서 막 딴 상추와 고추, 깻잎을 싸서 먹으며

오랜만에 만난 회포를 풀었습니다.

 

팔순연에 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자리를 접고

각각 옆지기가 운전을 하여 집을 나서서

우선은 요양원에 계시는 큰아버님을 문병하고 있으니

그제서야 먼길을 힘들게 달려온 사촌형님과 합류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건강은 그만하신 모습을 뵈며

빠른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전해드리며

거창에 있는 뉴거창관광호텔 부페장에 도착을 하니

이미 고모님과 고종사촌들께서는 마을분들과 도착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계셨습니다.

 

잠시후 시작된 여흥시간에

흥에겨우신 고모님과 가족들, 마을 어르신들의 노래와 춤이 얼우러진

그야말로 한바탕 잔치마당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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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시간 흥겨운 잔치마당후

오랜만에 만난 사촌형님과 동생들과의 이야기보따리를 위해

큰집으로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끝내 옆지기는 집에 혼자 남은 딸래미 걱정으로 집으로 돌아가자 하여

그 어두운 밤길을 나선 시간이 9시경,

그렇게 밤길을 달려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였습니다.

 

옆지기에게 미안하고 고맙고 그렇습니다.

 

술에 취해 도움도 주지 못하고

옆에서 잠만 퍼자다가 집을 90Km쯤 앞둔곳에서 잠이 깨어

이런 저런 얘기 나누다가 도착을 하니

그야말로 옆지기는 파김치가 되어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지분들과의 시간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겠지요?

 

정말 반가웠고 사랑합니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에 터를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