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반 된 재색 고양이로 지금 새끼를 부양 중(?)이며 아래 노란 고양이 새끼의

어미이기도 하다.

 

 

모자 처럼 보이나 그렇지 않다. 정확이 이모와 조카 사이이다.

어미 처럼 보이는 노란고양이는 두 번이나 새끼를 낳았지만 돌보지 않아 새끼를 다 죽인 녀석이

재색 어미가 내친 어린 노란 고양이를 거두어 젖도 물리고 돌보고 있다는사실이다.

작은 고양이가 위의 재색 고양이의 첫 번째 새끼이다.

어미가 새끼를 갖자 어린 새끼를 내쳤다.  많이 슬픈 얼굴로 어미에게 가까이 갔지만

외면 당하고 말았다. 결국  이모되는 고양이와 이젠 함께 생활하고 있다.

더 이상한 이야기는 아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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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 비해 소담재 부근엔 쥐가 거의 없다.

집 고양이를 키우진 않지만 작년 봄 집 지을때부터 인연이 되었던 야생

고양이들이 진을 치고 있어 그런지 쥐를 거의 볼 수 없다.

 

야생성이 강한 고양이들이지만  소담재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먹이 때문이 아닌가 싶다.

 

지금 현재 고양이 셋이 집주변을 맴돌며 보초를 서고 있는데 두 마리는 한 살 하고

반 된 녀석이고 다른 한 마리는  한 살 반 된 어미의 새끼로 이제 세 달 지난 것 같다.

 

본디 한 살 반 된 녀석들은 세 마리로 모두 암컷이었다.

한 마리는 재색 두 마리는 노란과 흰색으로 처음부터 그 어미와의 관계가 이상했다.

그 어미는 이 세 마리 새끼를 거의 일 년 넘게 돌보았다.

빨리는 3개월 정도에 분가를 시키는데 1년 넘도록 데불고 다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알고 있다.

 

반 년 전 그 어미는 떠나고 소담재 부근을 맴도는 녀석은 그 새끼 세 마리인데 매우 우애가 좋아

늘 세 마리가 한데 어울려 장난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이상한 것은 밥그릇 서열이 없다는 점으로 지금까지 먹이 가지고 싸우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게다가 이제 새끼까지 그 틈에 끼었는데 싸우지 않는다는 점이다.

게다가 먹이를 주지만 사람에게 곁을 주지 않는 것도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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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이상한 것은 세 녀석이 모두 새끼를 나았는데 살아 남은 것은  지금 세 달 된 새끼 한 마리

뿐이라는 사실이다.

노란 고양이 둘은 새끼를 낳긴 하지만 낳은 다음 돌보지 않아 새끼를 아사 시킨다.

그나마 재색 고양이 역시 네 마리 새끼를 낳았지만  살아난 것은 한 마리 뿐이다.

그리고 다른 노란 고양이 한 마리는 뱀에 물렸는지 많이 앓다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또 이상한 것은 새끼만 낳으면 볼보지 않던 노란 고양이가 재색 고양이의 새끼를 거두어

같이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재색 고양이가 다시 새끼를 갖자 어린 새끼 고양이를 내치기 시작한 것이 한 2 주 전,

어찌할 바를 모르던 새끼 고양이 어느 사이 노란 고양이 뒤를 살살 따라다니더니 급기야

이젠 모자관계를 형성하고 껌처럼 붙어다니기도 하고 노란 고양이 젖을 빨기도 한다.

참고적으로 노란 고양이는 얼마 전 두번 째 새끼를 낳았었다.

 

얼마나 이상한 관계가 오래 갈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먹이를 주는 내 곁에 오지 않는다.

그러나 밥 값을 한다고 두더쥐를 가끔 해우소 앞에 갔다 놓기도 하고 요즘은 뱀을 잡아

마당에 갔다 놓는 일이 여러 번 있었다.

 

먹이를 줘도 곁을 주지 않으니 얄미워 언제 장에 나가 집 고양이 한 마리 들여 놓을까

목하 고민 중이다.

 

 

 

 

 

 

2002년 말 서울서 내려와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축복인지 늘 신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