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역
올해는 뭐 내놓을 것이 없는 부실한 농사지만
그나마 날씨가 핑계거리를 제공해 주어서
다행 이라고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헷갈립니다.
더위를 잘 못참는 체질이라, 작물 들에게 발자욱 소리를 자주 들려주지 않고, 칩거를 했더니
주인의 과잉보호에 길드려진 것들은 , 홀로서기를 못하고 자멸 하기에 이르고,
한바퀴 휙~둘러보니, 세상에 이런 횡제가 .........
하필 보안등 밑에 심어서 그런지 애호박 한개를 구경못했는데,
음식물 쓰레기 모으는 쓰레기장에서 이렇게 큰 호박이..... 하마트면 비명 지를뻔 했네....ㅎㅎ
땅콩을 캐다가 골뒤 잡풀우거진 곳에서 보름달 만한 박이 세개 씩이나......땅콩대를 깔아 주고....
하우스안 모퉁이에 난데없는 참외가 엄청 큰개 여러개가 정말 심지 않았는데......
작년에 심었다가, 별 소비할일이 없어서 올핸 심지 않았는데, 대봉감나무 밑에서
동아가 털이 포송포송, 이집에서 짤리지 않으려고, 한번만 봐 달라네요.
저게 나중엔 물동이 만하게 크겠지요. 짠 하네요.
또 태풍이 온다하여, 땅콩을 캤더니 굼뱅이가 바글바글 ㅠㅠ
땅에 수분이 많아 싹 트진것도 많고.......
이건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땅콩은 흔들면 속에서 딸그락 딸그락 소리가 나면 다 말랐다네요. 초보 신입 여러분 ! ㅎㅎ
태풍이 또 친한 척 올라옵니다. 철저히 대비하여, 피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자연의 위대함에 날마나 감탄하며, 살아가는 주부 입니다.
시골기차라는 동행이 있어 , 시골생활에 빨리 적응하는 힘을 얻었습니다.
어떠한 악조건하에서도
이삭은 씨앗을 퍼트리고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저도 방동 뒷밭에 뿌린 기억이 없는
수박이 줄기를 늘어뜨리고 있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너무 늦어 과실을 수확할수는 없겠지만
새삼 자연의 순리를 볼수 있었습니다.
올려주신 호박과 참외, 박 등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괜한 인간들의 수고와 농약등이 무색해집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들을 방치할수는 없으니
사람의 욕심은 역시 끝날수가 없다고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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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레번석





요즈음 세상은 변화무상하여 주객전도가 자주 일어나곤 합니다.
관심밖의 일들이 오히려 관심을 가지게 되고 더 주목을 받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 모든 것은 다 나름대로 자기 할 일을 하고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남해안도 피해가 있지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태풍 피해 입지않도록 준비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