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하립골에 가서

무지막하게 올라온 풀들을 보고 놀라

 홍천에서 인력 5분을 구해  약속해놓아서

어제

새벽을 뚫고
 음식거리 장만해서 내려갔습니다.

 태풍 때문에 혹시나 해서 전화했더니 홍천은 비가 안온다해서 갔는 데....

 일하시는분들 오기 10분 전 부터 비가 주루주룩.

오신 분 중 두 분은 비가 와도 한다하시고 세분은 못하겠다하고.

이왕 내려갔으니 일을 하시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감기에 들면 어쩌나해서 강요하지도 못하고...

결국 다음을 기약하며 그냥 돌아가셨습니다.,

비오는 하립골에 덜렁 홀로 남겨져 하염없이 오는 비만 바라보았습니다.

문 꼭꼭 걸어 잠그고 한 숨 자고 나니 비가 살살 그치더니 풀 뽑기에 딱 안성마춤, 흐린 날이되었습니다.

  실장에게, 것도  평일날,

 혼자 맡기고왔는데 온 값은 해야겠다 싶어 완전무장하고 밭으로 나가 풀을 뽑기 시작합니다.

 여느 때 같으면 두 세 시간은 정신없이 풀 뽑고 나오는 데

 오늘은 10분도 안돼서 나왔습니다. 

풀을 뽑으려니 꽃대 올라오는 구절초가  함께 뽑혀나옵니다.

크~~~한마디로 때를 놓친겁니다. 흔히 말하는 농사 때( ㅎㅎ) .

 올, 유난히 힘들었던 구절초 밭 풀뽑기도  이제는 포기입니다.

오전에   일요일에 작업해달라고 동네 아줌마들에게 부탁한 일도 취소입니다.

작년에 구절초 차가 모자라 열심히 아줌마들 구해 뽑았건만

이틀이 멀다하고 내리는 비에는 속수무책입니다.

풀과 싸워 이기고 올라오는 구절초를 기다릴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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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절초 밭을 온 통 뒤덮고 있는 새콩, 불과 몇 주 전에 다 뽑아주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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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세삼.  뿌리도 없는 것이 한 번 감으면  모든 식물을 꼼짝 못하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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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멧돼가 놀다간 자리. 등치기 하고 놀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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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꿋꿋히 올라오는 구절초 꽃대입니다.    내사랑, 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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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풀,,, 뱀이 있을 까봐 마당에 수돗가도 못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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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 밑도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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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으로 올라 가는 길도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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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도 멧돼지가 한바탕 놀고 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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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디밭도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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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익은 포도는   왕벌과 나비. 그리고 새들의 잔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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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무서운 말벌. 제거 해야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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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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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자연. 그리운 하립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