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황토집을 짓고 첫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20여년의 아파트 생활에서 식구대로  비염으로 고생을 했기에
시골살이 할땐 꼭 황토로 집을 지어야지 했습니다.
그래서 단열재니 벽지니 전혀 안 하고  내외장을  순수황토벽돌로만 했습니다.
덕분에 이번 겨울엔 비염도 사라지고
머리도 맑고 감기 한번 안 걸리고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단련이 되어서 좋은데...

문제는 손님들이 올때입니다.

집짓는이 말이
안채만 진짜황토로 하고  손님방은 무늬만 황토로 하자고 하는 걸
어찌 우리만 웰빙한다하고 손님은 시멘트벽에 갇혀 있으라 눈 감고 아웅하냐고
비용이 더 들더라도 몽땅 황토로 하자고 박박 우겼습니다.
더군다나 난방비 생각해서라도 천장에 덴조(?) 하라는 것도
답답하기도 하고 버섯지붕 선도 살리자고 걍 냅뒀습니다.
그러니 바닥은 뜨끈뜨끈해도 공기는 시~원하니.. 춥다고 합니다.

이제 와 생각하니 집짓는이 말을 들을걸  그랬나싶기도 합니다.
우리야 평생 살거니까 건강생각한다지만
하루 머물다 가는 사람들은 춥다고 아우성이니.........

내외장을 황토벽돌 그대로 살리자고 얼마나 신경을 썼는데.........
뭐라도 묻을까봐 전전긍긍했는데...........
손님방만이라도  재공사를 해야 될라나 봅니다.
천장을 그대로 두고선 별 효과가 없을 거라는데
그래도 안 한거 보다는 낫겠지요 ?
버섯지붕의 곡선은 걍 살리고 싶거든요.

황토벽에 단열,방음을 위해
어떤 공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험 있으신 회원님들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들은 얘기라도 올려 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