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역
근 한 달 만에 인제 방동을 다녀왔습니다.
기말고사와 모의고사를 끝낸
딸래미를 열심히 꼬득였지만 지가 마음이 없는것이겠지요?
공부한다고 끝끝내 따라 나서질 않습니다.
하는수없이 당일날 귀가를 하는 조건으로
옆지기와 아들래미와 동행하여 길을 나섰습니다.
시댁나들이를 준비하는 옆지기는
이틀전부터 양파와 오이 장아찌, 김쌈, 아구찜, 버섯전,
얼마전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올라온 꿀...
열심히 준비하여 길을 나섰습니다.
남쪽에서 올라온다는 장마비에 내심 걱정을 했었는데
전 날 일기예보는 중부지역은 일요일 새벽이나 온다하여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내내 비는 내리지를 않았습니다.
옥수수가 벌써 저렇게 자랐습니다.
옥수수 옆에 감자, 고추, 콩, 배추, 들깨, 피망, 아삭이고추, 토마토, 오이, 양배추, 가지...
골고루 열심히 자라고 있었습니다.
반달곰형님의 우려와는 달리
올해도 여전히 오이는 약을 치지 않아도 잘 자라
저도 몇 개 따가지고 왔습니다.^^
저 닭만 보면 성질이...
분명히 숫닭 2마리와 암닭을 10마리 주문했는데
구별할 만큼 자라니 수닭이 6마리라고 하십니다.
그 아저씨 자신있게 대답하시더니...
닭 알도 한마리 낳았다고 하십니다.^^
배추와 오이, 토마토 그 너머로 여러가지가 자라고 있습니다.
밭에서 조금 떨어져 식구와 손님들이 드실 상추가 자라고 있습니다.
방동 들어오던 첫 해에 들여다 놓은 컨테이너에
마루와 지붕을 씌웠습니다.
지붕은 전체를 다 덮지는 않고 앞에만 덮어 놓았습니다.
청개구리 한 마리가 나뭇잎에 앉아 있어 찍어 보았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아쉬운 마음을 애써 접으며
집으로 돌아오니 10시 반이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에 터를 마련했습니다.
산고을님 말씀대로 정말 한 살림하십니다.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고 마음이 넉넉해 집니다.
돌아오시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마음 이해가 갑니다.
저 곳을 기껏해야 일주일에 한 번 갈 수 있다니...
일주일에 하루 다니시면서 어떻게 그 일을 다하셨어요. 많이 애쓰셨읍니다. 수확하시면 장터에도 올려주세요. 옥수수밭 모서리에 있는 나무가 매실인가요? 그 첫번째 고랑은 제가 찜(?) 하겠읍니다. ^ * ^ ..
이곳 밀양은 숫탉이 절실히 필요한데.. 택배라도 되면
얼마나 좋으련만..
아버님 워낙 부지런 하시니 곡물이며 푸성귀가 아주
풍성하게 된 것 같습니다.
즐거운 나들이길인것 같네요
풍성한먹거리와 기다려주시는 어른계시고
가능한 주말마다 다녀오셔야 할듯합니다
잘가꾸어진 작물들 제철에먹어야 보약이립니다
건강하세요
인제 방동 나들이“가
인제 방동 정착기“로
바뀔 날을 그려보며
살며시 미소 지어 봅니다.
부모님 살아 계실 제
부지런히 효도 하세요. ^^
찾아 뵐 어르신들이 계시고, 돌아볼 농산물이 기다리고 있는 공기 맑은 터가 있으니
마음이 부자이십니다. 세상사 조급해 한다고 딱히 달라질 것도 그다지 없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타박타박 걷다 보면 인생살이 돌아볼 추억거리, 즐거움거리들이 늘어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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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레번석





지붕을 다 덮어야 시원할텐데...텃밭이 아니라 한 살림하는 규모일세
올 여름 옥수수 삶아 장사하려나 뭐 이리 많아 ...
오가느라 참 힘들텐 데...툇마루가 시원해 보이니 한 숨 자러갈까?
이 곳은 어제 밤부터 비가 조금 씩 내리고 ..풀들은 점점 올라오고 ..또 무거운 예초기들고
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