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역
우리집 천방지축, 강아지 '덕구'와 고양이 '에누'입니다
두녀석이 너무 앙숙인지라 친해지게 만드려고
이삼일간 좁은 철창속에 두녀석을 함께 집어넣어놨더니
저러다 한녀석 크게 다치는거 아닐까 싶게 피터지게 싸우더군요
지금은 이렇습니다
따뜻한 적외선등과 은박매트로 보온한 소박하지만 아늑한 침실에서 다정하게 털부비며 추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낮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우리집 지킴이 '뭉치'의 입속에 머리를 들이밀고 추위를 녹입니다
입냄새는 좀 나겠지만 따뜻하겠지요
뭉치얼굴을 이발시켜줬더니 ......으음.... 좀 무섭습니다 -,-
이분은 이 추운날 새벽부터 또 뭐하고 계신 검미까?
거금 구천원주고 새 그물을 구입하더니
이 추운겨울 양식에 보탬이 되겠다고 새 그물을 설치하는 중입니다
죙일 눈 먼 참새 한 마리도 걸린녀석이 없군요.....쯧
구천원,,,,과연 건질수 있을까요?
어젯밤 9시, 살을 에이는 추위에 이웃에서 SOS가 전송돼 왔습니다
보일러가 얼었답니다
대장이 눈길에 출동해서 해결해주고 왔습니다
아침부터 얼었었는데 부탁하기 미안해서 미루다 미루다 밤아홉시가 넘어서야 전화했답니다
다음에 이런일이 발생하면 그냥 한낮에 미안하시라고 , 밤에 미안하신것보단 나을것같다고 이웃분께 썰렁한 농담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우리집 누덕누덕 하우스 하수구 얼어버린건 어쩔껴?
안동시 도산면 운곡리가 지리산에서부터 옮겨온 제 터전입니다
운곡리의 겨을풍경이 다사롭습니다. 강아지들은 행복하고 살아가시는 모습도
정겨우니 양지바른 언덕에 기대어 담배한대 피우고 싶어지는군요.^^
고양이와 개는 여간해서 잘 친해지지 않는걸로 아는데
참 다행스런 일입니다. ㅎ
유년시절에 참새를 잡는답시고 소쿠리에 나뭇가지를 걸쳐놓고
줄을 매달아 참새가 모이를 쪼아먹으면 줄을 당기는 식으로
참새를 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ㅋ
운 좋은날엔 한 서너마리도 잡았던 기억이...ㅎㅎ
그물에 안잡히면 소쿠리도 함 사용해 보시지요.
고양이 얘기가 나왔습니다.
지금 인제에 와 있습니다.
얼마전에 기르던 고양이가
원인도 모르게 죽었었는데
집에 데려온지 한 달 다 되어가는
새끼고양이가 한마리 입양되어 있었습니다.
날씨가 워낙 추워서
밖에 내놓지 못하고 자식, 손주 온다고
깨끗히 씻겨서 거실에 들여놓았는데
재롱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새그물 성과 좀 알려주십시요.^^
기막힌사연하나
울집 강아지들은 고양이들반란으로 따뜻한아궁이에서쫒겨나 마루밑에서잔다는것
15대2
네놓고기르는강아지는 2마리 고양이는 약15마리
기막힌사연둘
그렇게 조심하였건만 언제사고쳣는지 떵개들 이엄동설한에 출산을 한꺼번에두마리씩이나
한넘은 샛
또한넘은 여섯 그중한마리가동사하여 지금은다섯
동사후 울옆지기 밤이면밤마다 페트병에 뜨거운물담아 한밤중에도 몇번씩
개집들랑랄랑
요즘 이리살고있답니다
매일 아침마다 포르르..포르르..날아오르던 새떼들이 몽땅 이민을 가버린건지
조요~~~ㅇ 합니다
양념도 미리 준비해 뒀고
숯도 만들어 뒀는데 ....
안되면 소쿠리라도 세워둬야 하려나 봅니다
고은님... 우리집 대장이 잘생기고 멋지고 유머있고 ....암튼 장동건 뺨치게(으음.....뻘쭘~~~) 훌륭한 사람인데요
담배를 못끊어서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끊으라 채근하면 더 스트레스 받을까봐 말은 못하고요.....훌쩍~~
양지바른 담벼락에 기대고 앉아서 담배피우면 정말 맛있다는 우리대장과 어찌그리 같은 말씀을 하시는지요. 에고에고
살래님
강아지집에 적외선등 하나 달아주면 어떨까 싶은데요
저희도 패트병에 뜨거운물 넣어서 저녁마다 강아지 집에 넣어주다가 얼마전에 적외선등을 달아줬는데
엄청 따뜻합니다
15대2....헉!!!
향기님 옆지기는 정말 멋지셔서 잘생긴 값으로 담배는 봐주세요~~ㅎㅎㅎ
저도 술도 끊어라 담배도 끊어라...그러다 보니 남자들의 노후는 마누라 잔소리에 본인의 삶이 없어지는것 같아
마음이 쨘하기도 하더이다...자기네 생각해서 하는 잔소리 죽어도 안들어 주니..ㅎㅎ
근데 개와 고양이가 저렇게 친해도 되는건가요?~아무 수술도 없이?~ㅎㅎㅎㅎ
좋은 주인만나 늘어진 팔자입니다
한 겨울엔 새그물이 별무소용이던데요
봄이나 되면 모를까?
소쿠리로 낚시하여 보시지요?
시간 잘가고 도닦는 기분도 들겁니다
이웃에 품팔이하는 날 곰이둘님댁에 오신다는 연락은 받았는 데 늦게 끝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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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그물치시는 모습이 닮고 싶습니다.
오래전에 집근처에서 포수가 참새를 잡다 놓친걸
먹어본 기억이 햐~~~
덕구와 에누도 뭉치도
대장님의 모습도 한겨울의 소소한 풍경입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