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은 없어야 겠지요

 

 

한 해농사를 마무리 하는 지금쯤이면

시골에서는 가장 바쁜 농번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런때를 틈타 한해 열심히 지여놓은 농산물을 몰래 훔쳐가는

아주 나쁜 사람들이 있나 봅니다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다 보면 방범용 카메라가 심심찮게 눈에 띠는걸 보면

그 빈도가 많은 듯 합니다

 

가끔씩 지방뉴스에서나 봄직한 농산물절도사건을 보며

나하고는 별로 관심이 없는듯 별개의 사건으로 생각을 했는데

막상 그런일을 당하고 보니 이거는 정말 아니다 싶습니다

 

 가지가지 001.jpg

 

비가 오락가락하던 월요일

아버님 산소 벌초를 마치고 과수원엘 들르니

어째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사과나무 골사이에 보이지않던 봉지들이 떨어져 있고

무언가 나무가 허전한 느낌이 들고

봉지를 주어 살펴보니 배나무에 과실에 씌우는 봉지인데

배봉지가 왜 여기에 있지?

 

가만히 살펴보니

사과나무골 여기저기에 배봉지가 날리고 밑에 사과가 군데군데 떨어져 있고 합니다

누군가가 배를 담았던 박스에다가 사과를 훔쳐 가면서 와중에 배봉지를 흘리고 간 듯 합니다

주위에 배농사 짓는분은 두분이 계시는데....ㅎ....

눈으로 보질 않았으니 누구라고 단정은 질수도 없고 참 난감했지요

사과나무 두어골을 닥치는대로 사과를 따간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사과가 익을때 쯤이면 과수원에 와서 잠을 자던지

아니면 컴퓨터에 방범용카메라를 설치를 하던지 말입니다...휴....

 

 

한번 맛들인 사람이면 또 같은일을 저지를텐데 하는 생각에

나머지 사과를 비를 맞으며 모두 따게 되여버린 사연이지요

 

에이 그나저나 누가 그런짓을 했지?

참 기분상한 하루였지요....청주....

 

 

 

 

 

 

 

 

인생은 아름다운 거라고
매일매일 최면을 걸며 사는 소시민......

http://blog.daum.net/king6113